2008年 11月 7日 立冬날 울집 감나무
심은지 이제 나이테 6 년생 인데 이제는 제법 감나무 다웁다. 아직은 작은 나무 이면서 결실이 좋다.
누구 이야기에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얘기처럼
쳐다보면 보람을 느끼며 마음 흡족해진다. 심은지 5 년된 뒷편 뽕나무 가 생장은 더 빠르다. 감나무 보다
성장이 빨라서 키 높이도 더 크고 나무 줄기도 감나무는 가늘지만 뽕나무는 굵어져 이제는 기둥감 이다.
초여름에 한참 땄던 오디열매 로 만들었던 쨈으로 지금도 가끔 식빵 토스트에 발라서 간식을 한다.
덧없이 흐르는게 세월이라지만 한그루 나무릉 심어 그 성장을 바라보며 결실을 느끼보며 지내는 삶에는
흐믓한 보람의 윤택한 마음도 함께 느껴보게 하는 더함이 있구나 새삼 또 느껴본다. 立冬날 겨울채비.
11월 17일 갑작스레 몰아닥친 영하 7도 한파에 여직 초록잎이었던 감나무잎이 하루밤새 모두 우수수
떨어져 내려 한겨울 같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겼다. 그래도 감은 굳게 잘 매달려 있는게 마음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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