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콘스탄트 가드너 ( The Constant Gardener )/ 본방
▶ 제작: 포트보일러 프로덕션 ( 2005 / 영국, 독일, 미국 )
▶ 시청 등급: 15세
▶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주연: 랄프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 방송시간: 123분
▶ 장르: 드라마
▶ 줄거리: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인권운동가 테사와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의 외교관 저스틴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케냐 주재 영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저스틴과 결혼한 테사는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거대 제약회사 쓰리비의 음모를 파헤치려는 테사와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저스틴은 계속 충돌하던 중, 테사의 유산으로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UN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로키로 떠났던 아내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오고, 대사관은 단순 강도 살인 사건으로 서둘러 종결지으려하자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하던 저스틴은 배후에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고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의 단서들을 찾아간다. 거대 제약 회사와 정부가 수백만 민간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스틴은 그 자신마저 죽음의 위협에 놓이게 되는데…
▶ 특징: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는 2006년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영화제 화제작 중 가장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스릴러 적 재미와 애틋한 로맨스의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품이다. 영화 개봉 당시 “거대한 만족감과 속도감 넘치는 재미를 안겨줄 로맨스 스릴러!”, “강렬하고 힘이 넘치면서도 감동적인 스릴러!” 등 평단의 열띤 찬사를 받았다. <시티 오브 갓>으로 화려한 데뷔신고식을 마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이 영화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세 가지가 있었다. 이 영화가 제약업계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는 것, 케냐에서 찍는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 때문이었다. 한 남자가 결혼을 하고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진실로 그녀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아내의 발자취를 쫓아간다는 내용으로 실제 내용이 가미된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다” 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역시 큰 화제가 되었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영국 외교관 저스틴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인권운동가 테사의 사랑은 죽음을 뛰어넘어, 위대한 용기와 헌신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랄프 파인즈와, <미이라>, <콘스탄틴>의 레이첼 와이즈가 저스틴과 테사 역에 캐스팅되어 열정적이고 지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레이첼 와이즈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콘스탄트 가드너>의 여주인공인 테사 퀘일의 캐릭터는 실제 인물에 바탕을 두었다. 원작자인 존 르 까레는 소설 ‘콘스탄트 가드너’를 이벳 삐에르빠올리라는 열정적인 인권운동가이자 자선활동가에게 바쳤다. 그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 그녀를 “생의 모든 열정을 다하여 세상을 걱정하며 살다가 떠나다” (lived and died giving a damn)라고 기억했다.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현란한 구성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역동적인 스타일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 <시티 오브 갓>으로 2004년 아카데미 영화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파울로 린즈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등 아카데미 영화제 세 부문의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상을 석권했다. <콘스탄트 가드너>에서는 기교나 스타일을 넘어서서, 정치 스릴러의 외관 안에 애틋하고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엮어 넣어 한편의 통렬한 휴먼드라마를 탄생시킴으로써 성숙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브라질 출생으로 건축학을 전공하였으며, 학창 시절부터 실험 영화를 제작해 브라질 독립 영화제들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혁신적인 제작사 ‘Olhar Eletr?nico(Electronic Glance)’를 설립, 1980년대 브라질 TV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10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1989년, 19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인기 어린이 시리즈물 <R?-Tim-Bum>은 뉴욕 영화 TV 페스티발의 금메달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후 CF와 홍보 영상물을 찍기 시작했는데 그의 독립 프로덕션 ‘O2 Filmes’는 그 후 10년 간 브라질에서 가장 큰 제작사가 되었고, 칸 국제광고제, 클리어 광고제, 그리고 Professional of the Year 상 등 국내외 저명한 상을 휩쓸었다. 2000년에는 <시티 오브 갓>의 리허설 격으로 TV 시리즈 <Brava Gente Brasileira> 의 “Palace II” (‘Golden Gate”) 편을 연출했다. <Palace II>는 단편으로 재편집되어 2002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랄프 파인즈 : 저스틴 퀘일 역
영국이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랄프 파인즈는 <쉰들러 리스트> <잉글리쉬 페이션트> 등을 통해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어 전 세계적인 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평소 지적이고 멋진 남성의 역할을 도맡아왔지만 이번에는 비열한 악당 ‘빅터’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귀족인 동시에 비열한 악당인 ‘빅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거만하고도 신경질적인 자신만의 대사 톤의 억양을 만들어냈다. 12월에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도 새롭게 등장해 최강의 마법사이자 악역인 ‘볼드모트’를 연기했다.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을 통해 사회적 명예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데본셔 공작으로 분해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섰던 그는 영화 <킬러들의 도시>를 통해 그의 또 다른 연기 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랄프 파인즈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균형 잡힌 복잡한 정서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 첫사랑으로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 남자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 레이첼 와이즈 : 테사 퀘일 역
<미이라>에 출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미국을 비롯 국내에서도 <미이라 2>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스트반 스자보 감독의 <sunshine>에서 랄프 파인즈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국 코미디 <랜드 걸즈>에서 캐서린 맥코맥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그외 <너의 폭풍 속으로>에서 뱅상 페레의 상대역으로, 스릴러물 <체인 리액션>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모건 프리먼의 상대역으로, 그리고 마크 펠링턴 감독의 <지구 끝까지>에서는 제레미 데이비스와 벤 애플렉과 함께 출연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스틸링 뷰티>에서는 리브 타일러와 제레미 아이언스의 상대역으로도 출연하였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동료들과 talking tongues theatre group을 결성하여 많은 실험적인 작품들을 공연하였고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부문인 가디언 어워드 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콘스탄틴>에서 쌍둥이 자매인 안젤라와 이사벨로 1인 2역을 맡은 그녀는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이지’역할에 매우 공감을 하였고 그녀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2006년 <콘스탄트 가드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으며, 아담 브룩스 감독이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서 레이첼 와이즈를 가장 먼저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고백 할 만큼 그녀의 매력은 정점에 올라섰다. 2009년 그녀는 <미이라3>의 출연을 고사하고 신예 감독의 <블룸형제 사기단>을 선택한다. ‘지금껏 기다려온 바로 그 캐릭터’라며 4차원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페넬로페’에게 푹 빠져버린 레이첼 와이즈의 열정이 <블룸형제 사기단>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레이첼 웨이즈는 <러블리 본즈>를 통해 아이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모성과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 한 여인으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에비게일은 관객들의 이해와 연민을 얻어내야 하는 쉽지 않는 역할이다. 레이첼은 그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 감독인 나에게 최고의 헌신 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